부여 삼정식당 – 사골육수 물냉면과 직화 접시고기 솔직 후기

부여에서 점심 먹을 곳 찾다가 들른 삼정식당.
겉은 소박해도 '갈비냉면 전문'이라는 간판이 묘하게 신뢰를 줬다. 실제로 들어가 보니 기대 이상이었다.

부여 삼정식당

삼정식당 기본정보

• 📍 위치: 충남 부여군 부여읍 성왕로 292
• ⏰ 영업시간: 오전 11:30 ~ 오후 8:00
• 💤 브레이크타임: 오후 2:00 ~ 오후 5:30
• 🚫 점심주문 마감: 오후 1:30 / 저녁주문 마감: 오후 7:00
• ☎ 전화번호: 041-834-4461

주차는 가게 앞 골목에 자유롭게 할 수 있다.
가게는 오래된 느낌이지만 안쪽은 정돈돼 있고, 가족단위 손님들도 꽤 많았다.

삼정식당 영업시간

삼정식당 메뉴 구성

비빔냉면

비빔냉면은 새콤하고 살짝 매콤한 양념장이 가득 올라간다.
양념 맛이 꽤 진한 편인데, 단맛보단 새콤한 맛이 먼저 온다.
면발은 탄력 있고 질기지 않아 먹기 좋다.

오이, 배, 무채, 삶은 계란 반쪽이 올라가 있는데, 한입 먹으면 양념과 면발이 착 감긴다.
여기 비빔냉면은 그냥 매운 게 아니라 ‘양념 맛’이 있는 쪽이다.

삼정식당 비빔냉면과 접시고기

물냉면 – 사골국물 베이스

삼정식당 물냉면은 특이하게 사골국물 베이스다.
흔한 동치미 육수랑 완전히 다르고, 흰색 뽀얀 국물이 기본.

맛은 부드럽고 고소하다. 육향이 강하지는 않고 은은하게 퍼지는 정도라 거부감 없다.
차가운 사골국물에 얼음 동동 띄워서, 여름에 먹으면 진짜 끝내준다.

여기 물냉면은 그냥 ‘시원하다’가 아니라, ‘진하고 고소한데 시원하다’는 느낌이 정확하다.
식초, 겨자 조금 넣으면 맛이 더 살아난다.

삼정식당 비빔냉면,물냉면,접시고기

접시고기 – 직화구이

접시고기는 그냥 구운 게 아니다.
직화로 구워서 불맛이 확실히 느껴진다.

겉은 살짝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
양념은 살짝 단짠이지만, 불향 덕분에 느끼하지 않고 깔끔하게 넘어간다.

양도 푸짐해서 냉면 하나 + 접시고기 하나 조합이면 둘이서 충분히 든든하게 먹을 수 있다.
접시고기는 냉면이랑 같이 먹으면 최고의 궁합이다.

삼정식당 가격대

• 비빔냉면: 10,000원
• 물냉면: 10,000원
• 접시고기: 12,000원
• 한우파불고기: 20,000원
• 돼지갈비: 15,000원
• 냉삼겹살(180g): 15,000원

가격은 로컬 맛집 치고 꽤 합리적인 편이다.
특히 냉면 퀄리티를 생각하면 10,000원은 전혀 아깝지 않다.

삼정식당 솔직 총평

"냉면은 평범함을 넘어서 특별했다. 접시고기는 직화구이라 불향까지 잡았다. 부여 가면 무조건 재방문의사 있음."

물냉면 육수가 진짜 인상적이었다. 고기 메뉴도 실망 없고, 서비스도 친절했다.
브레이크타임이 있으니까, 시간 잘 맞춰서 가야 한다는 것만 기억하면 된다.